(2019.08.04) 수정

안드로이드에서 게임패드를 듀얼쇼크4로 인식시키는 방법 관련해서

루리웹에 Xposed 모듈을 만드신 분이 있네요.

아래 링크에 들어가셔서 apk를 다운받고 설정을 따라하시면

이 포스트처럼 무식한 방법을 쓰지않고도

조이콘으로 플스4 리모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https://bbs.ruliweb.com/news/board/300001/read/2192971

이 포스트는 플스4 리모트 외에

게임패드 지원이 안되는 어플에 터치로 매핑할 일이 있을 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 들어가기 전에

지난 포스트에서는 스위치에 안드로이드용 PS4 Remote Play 어플을 받아

플스에 연결해서 리모트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듀얼쇼크 연결이 불가능하여 필연적으로 조이콘을 이용해 조작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게임패드 연결이 안되는 어플에서는

조이콘 버튼을 스크린 터치 버튼에 1:1로 대응되게끔 맵핑시키면 되겠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플스4 리모트 어플로 플스판 몬스터 헌터 월드를 돌려본 영상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우려했던 바와 다르게 아날로그 스틱과 셀렉트, 스타트 버튼 및 PS홈 버튼까지

아주 잘 작동되는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다만 터치 스크린에 L3/R3 버튼이 없다보니 이 조작은 불가능하겠네요.

이 맵핑을 위해 수많은 어플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우선 이쪽 계열에서 유명한 것이 Octopus 라는 어플이 있더군요.

무료인 대신 광고가 오질나게 많이 나오는데, 플스4 리모트 어플에서 이 어플을 불법으로 인식했는지 실행할 때 오류가 나옵니다. 사용 불가.

다음으로 유명한 Tincore Keymapper를 설치했더니 스위치가 먹통이 되었습니다.

껐다 켜면 멀쩡해지는데 어플만 켜면 또다시 멈춰버리더군요.

엄청 예전에 구매했었던 USB/BT Joystick Center 어플은 조이콘 인식이 안되고,

Game Controller 2 Touch PRO 이 어플은 거의 완벽했으나 아날로그 스틱 인식에서 오류가 있었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것이 바로 Panda Gamepad Pro (BETA) 라는 어플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3,700원 짜리 유료 어플이라서

돈이 아까우신 분들은 구글을 뒤져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panda.gamepad&hl=ko

2. 설치 및 설정

(1) 스위치 플레이스토어에서 Panda Gamepad Pro (BETA)를 받아줍니다.

(2) 실행하면 활성화를 위해 3가지를 요청하는데요

1. 다른 앱 위에 표시 - 켬

2. 배터리 - 최적화되지 않음 에서 우측의 아래방향 화살표를 눌러서 모든 앱을 선택하고 스크롤을 내려서 Panda Gamepad Pro 선택, 최적화하지 않음 선택

3. Activate - 유료 결제했으면 활성화 되어있을 것

순서대로 하나씩 해주시면 됩니다. 이 화면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중간에 루트 권한 요청 메시지가 나오면 허용하시면 되겠습니다.

(3) 아래와 같이 활성화가 되었다면 오른쪽 점3개 아이콘을 눌러서 Gamepad Calibration

(4) Start Calibration을 누르고 화면에 표시되는 버튼을 여러번 눌러주면 됩니다.

처음에 이 작업을 안하고 바로 맵핑에 들어갔더니 L2, R2가 인식이 안되더군요.

(5) Calibration이 완료되었다면 어플 첫 화면에서 게임 첨가를 누르고 PS4 Remote Play를 선택하여 추가 해 줍니다.

(6) 이제 PS4 Remote Play를 눌러서 실행하시고, 시작하기 버튼을 눌러 플스에 연결하시면

스크린 상단에 빼꼼 하고 고개를 내밀고있는 팬더곰이 보일 것입니다.

눌러주시면 버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7)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상단의 여러 버튼 중에 + 버튼을 누르시고

아래 사진에서 좌측 1번째, 버튼 아이콘을 누르면 스크린 좌상단에 새 버튼이 추가가 됩니다.

이제 조이콘에서 맵핑할 버튼을 눌러주시면 해당 버튼으로 변경이 될 것입니다.

(9) 변경된 것을 확인했으면 아래와 같이 해당하는 가상 키 버튼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그러면 해당 조이콘 버튼을 누를 때, 해당 가상 키를 누르도록 맵핑이 되는 것이지요.

올려놓고 나서 상단에서 체크 모양(✓) 버튼을 누르면 설정이 저장됩니다.

십자버튼은 2번째, 십자 버튼 아이콘에 속아서 4방향을 한번에 추가하지 말고,

사진처럼 1번째, 버튼 아이콘으로 각각 따로따로 화살표를 지정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번째, 왼쪽 스틱 아이콘과 4번째, 손잡이 레버 아이콘도 눌러서

대충 중간 하단쯤에 위치시켜두세요.

여기서 문제가 뭐냐면 플스4 리모트 어플에서 보이는 가상 키는

몇 초 동안 입력이 없으면 저절로 가상 키가 숨김처리 된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설명드리기 어려운데, 일단 대충 가상 키 언저리에 버튼을 가져다 놓은 후 √를 누르고,

화면을 한 번 터치해서 가상 키를 불러온 다음에 다시 팬더를 눌러서 버튼을 옮기고,

가상 키가 사라지면 다시 ✓를 누르고 화면을 터치해서 가상 키를 불러오고...

이렇게 작업을 해야 합니다.

뭐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오래 걸리는 작업이 아니니깐 잠깐 고생하시면 됩니다.

직접 해 보시면 금방 이해가 되실 겁니다.

설정을 마치면 대략 아래처럼 나오겠네요.

가장 아래의 셀렉트, 모드, 스타트 가상 키는 오른쪽의 점 3개 아이콘을 터치해야 나옵니다.

3. 후기

설정하고 한 번 저장 해 놓으면 해당 어플을 켤 때 저절로 세팅을 불러오게 됩니다.

요즘은 안드로이드 게임도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맵핑이 필요없는 경우도 있던데요,

어쨌든 한 번 받아놓으면 여러 게임에 응용해서 적용 가능하니 활용하시면 좋겠네요.

이 정도면 스위치로 게임 돌리는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

다른 유용한 정보를 알게 되면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